법무부와 (재)한국이민재단은 2024년 12월 30일(월) 서울에 위치한 최초의 사회통합프로그램 컴퓨터 평가(Computer Based Test, CBT)센터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이 센터는 이민자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 등 기본소양 평가를 위한 시험장으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7길 12 백상빌딩 12층에 위치하고 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이민자가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적응하고 자립하는 데 필요한 기본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소한 서울 CBT센터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의 사전평가 및 종합평가를 컴퓨터를 활용하여 상시적으로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이다.
사전평가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참여 희망자의 교육단계를 배정하고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도를 측정하는 시험이며, 종합평가는 귀화허가를 신청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이번 서울 CBT센터 개소는 2022년 3월 광명센터, 2023년 11월 대전센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설치되는 컴퓨터 기반 평가장으로, 교육 참여 수요가 많고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서울 지역에 평가장 설치가 필요하다는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이다.
서울 CBT센터 개소를 통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거주자들도 본인이 희망하는 일정에 맞춰 보다 편리하게 평가에 응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상설 운영을 통해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 기회도 확대될 예정이다. 시험 신청 방법 및 평가 일정은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 홈페이지(www.kiipte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상업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사회통합프로그램이 2009년 시행 첫해에는 1,300여 명이 참여하는 데 그쳤으나, 올해에는 7만 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이민자의 사회 정착에 중요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참여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회통합 교육과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